이사 지 어느덧 2개월이 지났다.어쨌든 시간은 점점 빨리 가는 것 같다.익숙지 않았던 집이 지금은 조금 익숙하다.이사하면서 특히 사고 싶고 갖고 싶고, 이렇게 꾸미지 않으면 저렇게 장식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은 없었지만 다만 한가지 생각한 적이 있었다.거실에 소파를 두지 않도록.거실에 소파를 두면 가뜩이나 지저분한 내가 소파에 맺히는 듯했다.그리고 소파를 두고 거실의 공간감이 없어지는 게 싫었다.그래서 카페와 사무실처럼 큰 책상이 하나 생겼으면 했다.처음에는 나무를 통째로 이용한 우드 슬랩 테이블을 생각했으나 비용, 무게, 디자인이 궁금했다.그러면 보통의 테이블을 사는 게 가장 간단한 방법인데…이래봬도전에 국어 교과서에 나온 것인지, 문제집에 나온 것인지… 그렇긴지금까지도 마음에 새기던 이·오료은 작가의 수필”인생의 광택”을 떠올렸다.우선 허 마이 카의 책상은 제외…이래봬도그렇다면 오크재의 테이블을 찾아야 할까… 그렇긴몇가지 조건을 만들었다.1. 원목의 느낌이 들지 않으면 안 된다.2. 어느 정도의 강성을 가진 하드 우드. 3. 너무 비싸거나 무겁지 않도록 한다.4.”6명이 충분히 앉아 크기.5. 표면에 코팅돼서는 안 된다”(여름에 눌어붙다. 겨울에 차가운 그 감촉이 싫다), 쇼핑몰도 찾거나 당근도 찾기도 했다.다른 건 다 괜찮지만 5번이 계속 걸렸다.수십년 전에 발표된 그 수필도 코팅된 허 마이 카의 책상이 나오는데 요즘 시대에 마른 걸레질을 하다 테이블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다는 데…… 그렇긴 직접 만들기로 했다… 그렇긴다리는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나무는 목재상에서 18T몰 바우 집성 나무를 절단하고 구입, 약간의 종이 줄과 오일 처리만 하기로 했다.원목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코팅하고 사용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수분과 더러움에 강하다는 것.오일 처리만 할 때 생기는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그래도 오랜 시간 정성스럽게 오일을 먹이고 닦아내고 종이 줄을 하고 다시 기름을 먹이고 제거 과정을 해야 하는데 나란 인간은 정작”인생의 광택”로 말한 인생 태도와는 달리 적당히 정신이 강해서…… 그렇긴 일의 중간에 나와서 오일을 바르면서 하루로 만든 거야…원래 나의 목표는 무수한 마른 걸레질로 낸 ‘빛’가 아닌 따뜻한 ‘인상’그러니까… 그렇긴 더러워지면”이것은 인생의 궤적이다~” 하면 되잖아?그래… 그렇긴820*1880사이즈의 테이블이 집에 들어갔다.비용은 몰바우 집성 나무 16만원, 테이블 다리 6만원, 오일 2만원. 합계 24만원에 테이블이 완성했다.의자는 테이블의 색깔에 맞춘 의자를 사려고 했으나 의자가 4개나 있는데 굳이 뭘 또 사느냐는 마음에 그만두었다.손님과 가족이 올 때 쓰려고 접는 의자만 몇가지 준비된.얘 단점은 이거야. 물을 조금만 흘려도 이런 흔적이 생긴다. 근데 뭐 상관없어. 나중에 너무 심해지면 사포를 뿌리고 오일을 먹일 거야.건너 편 벽의 현재 모습.텔레비전을 두겠다는 주변의 성화에 텔레비전을 둔다고 했지만, 지금 있는 것은 벽 크기보다 작아서 이상했다.그렇다고 큰 텔레비전을 두면 내가 구상한 거실의 분위기와 너무도 동떨어져서… 않나!!!그래서 빔 프로젝터를 사는지 알아봤지만 이 아이도 발열, 소음, 설치 등 신경을 쓰지 많았다.그래서 그냥 두지 않기로 했다.그래도 가끔 텔레비전을 찾는 사람도 있어 텔레비전을 버리지 않지만 텔레비전을 그 바닥에 놓이면 전혀 다르다는 것이니까.그래서 테이블을 만들고 남은 토막으로뭔가 제단같은데··· 여러 용도에는 충실하다. 보통 팬트리에 TV와 함께 들어가 종종 작업실 보조 테이블 역할을 한다.그리고 아직 남은 멀바우의 자투리를 이용하여 오늘날 이것을 만들어 왔다.컴퓨터 선과 공유기 선 등이 얽히고 설킨 것이 어지럽거나 로봇 청소기가 자주 전선을 먹고 배탈이 나고 수납 상자를 만들었다.나무 하나로 볶아서 먹고 구워서 먹고 아주 절약하고 있다.PS거실이 너무 비어 있고 그림이든 하나 그려서 붙이려 했지만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이 있어서 틈이 없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