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향교산책 은행나무 그늘 아래서
전주여행 가볍게 들르기 좋았던 전주향교 멋진 은행나무 그늘 아래 산책하는 사진*글/발리형

안녕하세요 전주 낮시간 가볍게 산책을 들른 향교.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지역 향교는 포스팅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는 구름 같은 존재였습니다. 전주도 특별한 게 없는 줄 알았는데 은행나무가 너무 파랗고 예뻤던 거죠? 전주향교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향교로 139 전화: 하단지도 클릭시 접속관람: 09:00 – 18: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일) 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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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향교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향교로 139 전주향교
전주향교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향교로 139 전주향교

전주향교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향교로 139 전주향교
1. 주차정보 향교문화관 인근 갓길 근처 한벽문화관(도보 3~4분) 지하주차장

주차는 향교 문화관 주변에 할 걸 그랬어요.본래 문화관 내부에도 주차 공간이 30대 정도는 가능하나 자주 막히기 때문에 그대로 문화관 주변 돌담길에 붙여 주차한다.아니면 무료 주차하기 좋은 곳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옆 한벽문화관 지하주차장이 무료거든요.
전주한벽문화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천동로 20전주한벽문화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천동로 202. 전주향교만화루 – 일월문 – 대성전 – 명륜당 400년 전 은행나무와 어우러져 여름에도 시원한 곳향교는 조선시대의 교육기관으로 지방 유학교육을 담당하는 곳이었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전주고등학교 정도 되죠? 특히 전주향교는 푸르고 노란(가을) 은행나무 고목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다른 향교보다 운치가 있었던 곳이다.1)홍살문 홍전문, 홍문이라고도 하며 하마비가 있는뾰족한 창 모양의 붉은 문으로 액운과 악귀를 쫓아낸다는 뜻의 홍살문. 경기전에도 있었고 능이나 묘관아 정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곳.옆에는 하마비가 있는데 종묘 앞에는 주로 보이는데 공자를 모시는 향교에도 보였습니다. 2) 문화관, 문화관은 볼 게 없어서 바로 옆 완판본 문화관 구경.향교문화관은 공연이나 프로그램 위주로 열리는 곳인지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한산했습니다.오히려 바로 옆 완판본문화관이 볼 것이 있었는데 전주에서 출판된 문화유산 서적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3) 만화루 전주향교 정문에 세워진 2층 누각 종묘후학(전방 제사공간, 후방 학습공간)구조 관점문화관을 지나면 모습을 드러내는 거대한 입구.만화루라는 곳이었어요. 전주향교만의 특별한 건축물이 아니라 전국의 알려진 향교 입구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비슷한 2층 3칸 형태. 만화루 옆 양쪽에 길게 서 있는 웅장한 은행나무 덕분에 홀린 듯 들어갔습니다.옛날 유생들이 더운 여름의 시원한 누각 위에서 공부하거나 때로는 향시장으로 쓰였던 공간이라고 합니다. 4) 대성전 공자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사당아까 만화루를 구경하면서 향교가 전묘후학의 구조라고 말씀드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먼저 모습을 드러내는 대성전.이곳에서는 공자의 영정과 위패를 모시고 매월 음력 1일과 매월 15일, 그리고 매년 봄과 가을이라는 뜻으로 공자를 기렸다고 합니다. 5) 동무, 서무솔천, 최치원 등 한국 성현 18명을 모신 공간공자를 모신 대성전 좌우에는 동무와 서무가 있었는데 이곳은 한국의 성현을 모신 공간으로 눈총과 최치원 등 유교 성현 18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그보다 더 멋졌던 것은 대성전에서 동무서무로 이어지는 400년 이상 된 보호수들. 1982년 지정되어 현재까지 잘 관리되고 있는 은행나무이지만 그늘이 너무 좋고 풍경이 좋아 야외 결혼식이 열리는 공간이기도 했습니다.(야외테이블이 분주히 설치되어 있는 모습)6) 일월문 대성전과 강학의 공간을 구분하는 문삼간구조의 내삼문인 일월문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유생들이 공부하는 공간인 명륜당으로 이어졌습니다. 7) 동재, 서재 학생들이 머물던 곳, 동재는 양반계급, 서재는 중인이나 상민계급내삼문을 지나 명륜당으로 가기 전 좌우로는 학생들이 묵는 오늘날의 기숙사 같은 공간인 동재와 서재가 보였습니다.동재와 서재 두 사람의 외관과 규모는 비슷했지만 실제로 동재는 양반이, 서재는 중국인이나 상민유생이 거주했다고 합니다. 은행나무 그늘이 동재 서재에서 명륜당까지 이어진 구조.8)명륜당 유생의 교육이 이루어진 공간명륜당은 유학 강론이 이루어진 공간으로 오늘날의 고등학교 교실 같은 곳입니다. 가장 안쪽에 있어 조용하고 뭔가 떠들면 혼날 것 같은 정숙한 분위기가 느껴졌던 곳.주변에서 가장 커 보였던 명륜당 앞 은행나무.내가 사는 원주시 반계리에도 800년 된 은행나무가 있긴 한데 주변 한옥들과 어울려서 그런지 그에 못지않은 매력이 있네. 9) 계성사 5성위(공자, 안자, 증자, 인자, 맹자) 아버지의 위패를 모신 곳계성사는 제주와 전주향교에만 있는 특별한 공간인데, 이렇게 아버지들의 위패까지 모신 곳은 전국 234개 향교 중 2곳뿐이라고 합니다. 10) 팔덕문과 효자비 팔덕 : 인의예지효제충신나라에 충성, 부모에게 효도, 형제간 우애 등 팔덕을 잘 지키라는 뜻의 팔덕문을 나와 조금 걷다 보면 마주하게 된 박진효자비.박진은 아버지가 병환으로 자리에 앉자 벼슬을 내리고 고향에 돌아와 밤낮으로 섬겼으며 돌아가신 후에는 3년 동안 무덤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이 분은 팔덕문을 실천하신 대단한 분들의 규모도 크고 시원한 은행나무 그늘 아래 산책하기 좋았던 곳. 가을쯤 은행나무에 노란 단풍이 들면 다시 한번 와보고 싶었어요.박진은 아버지가 병환으로 자리에 앉자 벼슬을 내리고 고향에 돌아와 밤낮으로 섬겼으며 돌아가신 후에는 3년 동안 무덤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이 분은 팔덕문을 실천하신 대단한 분들의 규모도 크고 시원한 은행나무 그늘 아래 산책하기 좋았던 곳. 가을쯤 은행나무에 노란 단풍이 들면 다시 한번 와보고 싶었어요.박진은 아버지가 병환으로 자리에 앉자 벼슬을 내리고 고향에 돌아와 밤낮으로 섬겼으며 돌아가신 후에는 3년 동안 무덤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이 분은 팔덕문을 실천하신 대단한 분들의 규모도 크고 시원한 은행나무 그늘 아래 산책하기 좋았던 곳. 가을쯤 은행나무에 노란 단풍이 들면 다시 한번 와보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