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부다페스트 - 임신 기록] 임신 24주차, 헝가리 임신당뇨검사(RMC Clinic)

#08 [부다페스트 – 임신 기록] 임신 24주차, 헝가리 임신당뇨검사(RMC Clinic)

임신 24주차 아기는 지금 옥수수 크기

임신 24주차 아기는 지금 옥수수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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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24주째의 7개월에 접어들었다.사실 제일 사적으로 임신 기록을 잡기 시작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헝가리에 많은 한국인이 있다는 것과 그중에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분, 임신을 하고 있는 분들도 꽤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산부인과에 정착하기 전까지 히스토리가 꽤 있어서 그런지 현재 부다페스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임신24주 임신당뇨병검사(Glucose Test) #임신24주차 #혈당검사

어느덧 임신 7개월에 접어들면서 임신 중 꼭 해야 하는 필수 검사 중 하나인 임신성 당뇨 검사를 할 시기가 다가왔다.통상 24주~28주 사이에 진행하며 이때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한다. 예전부터 임당, 임당검사, 임당에 걸리면 안 된다는 말을 수없이 듣고 검사하기 전부터 얼마나 걱정했는지, 후후, 나는 가족력도 없고 당뇨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인데 왜 그렇게 강조하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이전 병력과 상관없이 임신 중에는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정말 임신성 당뇨, 임신성 소양증, 임신성 알레르기……임신이라는 한정적 단어가 붙은 증상이 정말 많은 것 같다. ㅠㅠ 어쨌든 여러 가지로 임신 초기부터 혈당이 높은 경우에는 태아가 사망하거나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번의 채혈과 당도높은 시럽의 환상적인 콜라보 #임신 24주차 #혈당검사

아침 8시, 아랫집 동생 현아와 아침 일찍부터 병원을 찾았다! 실제 검사 전날에도 그랬고 그동안 별다른 식단 관리를 하지 않았다. 원래 단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임신 중에도 간식은 별로 먹지 않았기 때문에 보통 먹고 저녁 8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절식을 해라, 잘 자고, 관리를 하고 가라” 여러 인터넷에 여러 가지 피셜이 있었지만, 케바케 같고 혈당이 원래 높아서 재검사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관리를 하고 검사가 통과되면 그게 더 위험하다고 한다.잠도 사실 아침 혈당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어서 잠을 충분히 자야 하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요즘 불면에 시달려서 3시간만 자고 병원에 갔다.

RMC병원에 3층에 도착해 임단검사를 하러 왔다며 간호사가 이런저런 설명을 해준 뒤 2층 치과에 가서 채혈을 했다.채혈은 1시간 간격으로 3차례 진행된다. 소변검사를 하고 처음 때 채혈 후 자리에 앉아 대기하고 있는데 간호사가 갑자기 내게 따뜻한 기색을 보였다. 순간 ‘아, 피를 뽑았으니까 안정을 취하라고 말씀을 해주시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검사 결과는 3일 후쯤 메일로 보내진다.가볍게 ‘Negative’ 한 방에 통과했다. 수치도 122mg/dL로 좋았던 것 같다.참고로 재검 수치는 공복 혈당 70-95mg/dL 채혈 후 130-140mg/dL이 되면 재검을 해야 한다.휴우 하고 한시름 놓았다.